[인터뷰]개인재산 4백억 기부 차광렬씨

입력 1998-01-22 19:46수정 2009-09-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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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재단을 활성화하고 대학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흔쾌히 재산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최근 성광의료재단 및 성광학원 설립자인 차경섭(車敬燮)이사장과 함께 4백억원 상당의 개인재산을 의료재단에 기부한 차광렬(車光烈)전포천중문의대 총장은 “의료활동으로 모은 재산인 만큼 어려운 때 의료계 발전을 위해 쓰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차 전총장 부자(父子)가 기부한 재산은 서울 상계동 소재 50억원짜리 개인소유 빌딩과 시가 2백50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 차병원 그리고 현금 80억원 등이다. 이들의 재산 헌납은 의료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일반기업의 출연과는 의미가 사뭇 다르다. 비영리단체인 병원은 기업과 같은 영리단체와는 달리 한번 기부하면 다시 가져 갈 수 없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혁명적인 일’로 평가할 정도. 차전총장은 특히 불임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쌓아 미국 타임지 표지에 두번이나 소개된 의료인. 60년 4월 서울 을지로에서 차산부인과로 출범한 차병원은 83년 서울 역삼동으로 이전하며 유수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발전했다. 95년에는 분당차병원을 세우고 지난해 3월에 포천중문의대를 개교. 이 대학은 입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면제, 기숙사시설 무료 제공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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