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오닐,35득점-15리바운드 「공룡쇼」

  • 입력 1998년 1월 20일 20시 45분


LA레이커스가 시애틀 슈퍼소닉스(32승8패)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로 미국프로농구(NBA) 30승(9패) 고지를 밟았다. 레이커스는 20일 홈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라이벌전에서 ‘공룡센터’ 샤킬 오닐(35득점 15리바운드 7블록슛)이 원맨쇼를 바탕삼아 92대89로 승리했다. 96년까지 올랜도에서 활약하던 오닐로선 친정팀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셈. 오닐은 최근 6경기중 5경기에서 30점 이상을 득점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오닐과 함께 이날 레이커스 승리의 공신은 막판 탭슛과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코비 브라이언트(16점). 그는 레이커스가 87대86으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한 상황에서 로버터 호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는 순간 공중으로 솟구쳐올라 탭슛으로 2점을 보탰고 종료 7초를 남기고 90대89로 쫓길 때도 2개의 자유투를 꽂아넣어 승부를 갈랐다. 미네아폴리스에서는 스테판 마버리(20점 12어시스트)가 공격을 주도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LA클리퍼스를 1백17대 1백9로 물리치고 6연승했다. 올시즌 최고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휴스턴 로키츠를 1백14대 80으로 대파, 상승세를 이어갔다. 〈잉글우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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