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뜹니다]「그대 그리고 나」 삽입곡

입력 1998-01-13 20:04수정 2009-09-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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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노래가 때론 새롭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 마음은 다를 게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 MBC TV 인기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 힘입어 상한가를 달리는 삽입곡 ‘Beyond The Blue Horizon(푸른 수평선 너머)’. 드라마 끝 무렵 비누방울처럼 미끄러지는 이 노래는 멜로디나 가사가 촌스러울 정도로 고전적이다. 이런 복고풍이 일상을 온기와 재미로 엮는 ‘그대 …’에 안성맞춤인 듯. 가사는 수평선 너머 있을 법한 꿈에의 동경. ‘저 푸른 수평선 너머에 아름다운 날이 기다리고 있네/고단함이여 안녕…/내 인생은 저 수평선 너머에서 다시 시작하네.’ 이 노래는 정말 ‘옛 것’이다. 30년에 나온 영화 ‘몬테 카를로’에서 재닛 맥도널드가 처음 불렀다. 드라마에 삽입된 것은 올드팝 가수 루 크리스티(55)의 74년 리메이크곡. 국내에는 89년 더스틴 호프만과 톰 크루즈 주연의 ‘레인 맨’에 들어 알려졌다. 드라마 인기를 좌우하는 여성팬의 손길이 최근 이 음반으로 이어진다. 음반도 세가지. ‘베스트 CF+드라마 히트’(록레코드), 히트곡 모음집 ‘김미숙의 아름다운 이 아침’(폴리그램), 드라마음반 ‘그대 그리고 나’(삼성뮤직) 등. 모두 15만여장이 나갔다. 루 크리스티는 57년 그룹으로 데뷔한 뒤 섬세하고 맑은 미성으로 60년대 중반 두각을 드러냈다. 한국에 드라마 삽입곡으로만 알려진 기연이 있다. 〈허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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