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本報 애독자 박준경양 『젊은세대 취향 반영』

입력 1998-01-12 08:45수정 2009-09-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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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쓰기 이후 젊은 세대의 취향과 의견이 많이 반영돼 동아일보가 더 친근해지는 느낌이에요. 이전에는 ‘어른들이 보는 신문’이라는 인상이 강했거든요.” 젊은 독자가운데 한 사람인 박준경양(23·서강대 국문3)은 “별도로 뽑아볼 수 있는 섹션면은 지하철에서 읽기에 아주 편리하다”며 “제목이 구어체로 바뀌고 있는 점도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박양이 꼽은 ‘가장 눈에 띄는 지면’은 2면의 투데이 페이지. “사실 이전에는 신문 2면을 거의 읽지 않았어요. 2면을 과감하게 ‘투데이’페이지로 바꾼 건 아마 처음 같은데 그렇게 파격적인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놀랐어요.” 박양은 “지금은 투데이 페이지에 너무 많은 정보가 나열돼 있어 약간 어지럽지만 초기의 시행착오를 잘 극복한다면 앞으로 인기 지면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진단했다. 또 “대개 신문의 경제면은 어려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는데 내가 봐도 이해하기 쉽도록 꾸며진 경제 섹션도 마음에 든다”고. 박양은 “오피니언 페이지에 독자 의견과 전문가, 기자의 시각을 함께 실어 독자를 상당히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면서도 “글씨가 너무 많으니까 독자 제보사진이나 재미있는 사진물을 곁들였으면 좋겠다”고 나름대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1,2학년때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박양은 “동아일보는 국사책에도 나올만큼 오래된 정론지”라며 “현대의 추세를 반영하면서도 불의에 맞서온 정론지의 목소리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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