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우울한 97년접고 새해맞자』한마당

  • 입력 1997년 12월 31일 09시 19분


「97 빛고을 송년한마당」과 「신년의 북소리」행사가 31일 광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민주주의민족통일광주전남연합과 민주노총광주전남지역본부가 외환위기와 부도사태 등 암울했던 한해를 되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설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이날 오후7시반부터 3시간동안 YMCA 무진관에서 열리는 송년한마당 행사에서는 광주지역 노래패 소리패들이 풍물 노래 율동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밤11시반부터 충장로 광주우체국앞에서 「통일의 문을 여는 신년의 북소리」행사가 펼쳐진다. 시민 사회단체 대표들은 이곳에서 5.18 18주년이 되는 98년을 맞아 18차례 북을 치는 행사를 갖는다. 광주전남연합 관계자는 『매년 새해 첫날 무등산에 올라 해맞이 행사를 해왔으나 환경보호측면에서 지양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 3년전부터 북치기 행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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