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천 향일암 일출제 31∼내달1일

  • 입력 1997년 12월 22일 08시 55분


「새해 아침 일출은 여천 향일암(向日庵)에서 맞이하세요」. 31일과 98년 1월1일 이틀간 전남 여천군 돌산읍 율림리 향일암에서 향일암 일출제가 열린다. 이번 일출제는 천혜의 관광명소인 향일암을 널리 알리고 새해 첫 해돋이를 보며 소망을 기원하는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여천군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여는 이벤트 행사. 해를 향한 향일암은 신라 선덕여왕(844년)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바라다 보는 남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일출광경은 주위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31일 임포마을 광장에서 벌어지는 전야제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97송년음악회, 신년맞이 촛불점화, 축하폭죽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고 향일암 종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이 열린다. 1일에는 일출시간에 맞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기원제가 열리며 풍선에 소망을 적어 날리는 행사도 마련된다. 야외영화제와 먹을거리장터, 일출을 배경으로 한 즉석 사진촬영대회 등의 행사도 벌어진다. 〈여천〓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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