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중학생 「소방시민」선정…화재현장서 구조성공

  • 입력 1997년 12월 16일 08시 24분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공이 큰 중학생 2명이 「자랑스러운 소방시민」으로 선정됐다. 부산 금정소방서는 15일 해운대구 반송중학교에서 이 학교 3학년 이봉용(15) 이종권군(15)에게 「자랑스러운 소방시민」표창을 하고 순금으로 만든 소방배지와 도서상품권을 주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부모들이 문을 잠그고 집을 비운 사이 어린이 2명이 라이터로 장난을 하다 불이 난 반송2동 주택화재 현장에서 어린이 2명을 구했다. 학교에서도 모범생으로 알려진 이들은 출입문을 부수고 어린이를 구조한 뒤 이웃집 수도호스로 불을 끄는 등 주택밀집지역의 피해를 막는 데도 공을 세웠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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