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촌진흥원이 벼 직파에 치명적인 잡초인 「앵미」를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농가 보급에 나섰다.
농촌진흥원 작물연구팀은 앵미의 효과적인 방제약 살포시기와 방법 등을 모색한 결과 마른 논에 볍씨를 바로 뿌리는 건답직파의 경우 벼 파종후 출아하기 직전에 제초제인 「바스타」액제와 「스톰프」유제를 혼합처리하면 77%의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담수 직파답은 「론스타」유제를 토양에 표면처리할 경우 94%의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앵미는 일반벼 재배지역에서 발생하는 잡초성 벼로 추곡수매때의 불합격 원인이 되고 있는데 벼의 일종이어서 평상시의 제초제 사용방법으로는 방제하기가 극히 어렵다.
특히 벼의 수확량을 크게 감소시켜 1단보(3백평)의 논에서 ㎡당 앵미 한포기가 발생할 경우 수확량은 5% 줄고 10포기가 발생하면 수확량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내의 직파면적은 2만2천4백여㏊로 전체 벼농사 면적(15만3천7백여㏊)의 14.5%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촌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직파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이 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