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인천 「예일공원」

  • 입력 1997년 12월 13일 08시 15분


인천 백석산 야산자락에 있는 예일공원(주인 오석환·43·서구 오류동)은 우거진 수림에 분재 수석 장미밭 등이 어우러져 아담한 소공원 분위기를 낸다. 이 집은 한우고기 전문 취급점. 광주(光州)에서 직송한 진붉은 색의 암소한우 생고기를 마늘 겨자 등을 섞어 만든 초장소스에 찍어 먹으면 생선회처럼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1인분 1만5천원. 지방질이 골고루 분포된 한우 생등심(1인분 1만5천원)도 냉동하지 않고 숙성실에서 하루정도 보관한 뒤 식탁에 올리고 있다. 소스로 나오는 게장간장이 고기맛을 더욱 부드럽게 한다. 짙은 선홍색의 차돌박이(1인분 1만3천원)는 약한 숯불에 구워 볶은 소금에 깨와 곁들여 먹으면 담백하고 고소하다. 032―563―6100∼1 〈인천〓박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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