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유럽챔피언스리그]伊 유벤투스,맨체스터에 신승

  • 입력 1997년 12월 11일 19시 59분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가 97∼98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막차로 8강전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모나코(프랑스) 등도 합류, 8강전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유벤투스는 11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종료 6분전 필립포 잉자기가 넣은 천금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4승2패로 B조 2위를 차지했고 바이엘 레버쿠젠과 함께 다른 조 2위팀보다 승률에서 앞서 8강전 진출권을 따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경기의 승패에 관계없이 이미 조 수위를 확정지었었다. FC 포르토(포르투갈)를 홈으로 불러들인 레알 마드리드는 크로아티아 출신 골잡이 다보르 수케르가 혼자 2골을 넣으며 맹활약, 4대0으로 완승함으로써 D조 선두(4승1무1패)로 8강전에 합류했다. F조 선두다툼을 벌인 바이엘 레버쿠젠―모나코전에서는 후반 12분까지 0대2로 뒤지던 모나코가 크리스토페 피뇰과 티에리 앙리의 연속골 덕택에 극적으로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두팀은 4승1무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선 모나코가 조 수위로, 바이엘 레버쿠젠이 조 2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런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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