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선박유출기름 취수원 유입 긴급방제

  • 입력 1997년 12월 9일 09시 34분


7일 오후 경남 김해시 생림면 창암취수장 부근에서 발생한 선박충돌 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낙동강 하류로 흘러내려와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8일 부산지역 상수원수 취수장인 김해시 대동면 매리취수장과 양산시 물금면 물금취수장, 공업용수취정수장인 강서구 대저2동 부근으로 기름이 떠내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각 취수장 부근에 3중으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로 기름을 제거하는 한편 오일펜스 바깥쪽에 분말활성탄을 살포하는 등 방제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상수도사업본부는 물금취수장의 원수수질을 분석한 결과 톨루엔이 기준치 0.7PPM의 1천분의 1수준인 0.0008PPM밖에 검출되지 않았으며 취수구가 수심 1.5m 지점에 설치돼 있어 원수에 기름이 유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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