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검 중국검찰자료전 열어

  • 입력 1997년 12월 6일 09시 23분


부산지검(검사장 김진세·金鎭世)이 중국 상하이(上海)검찰과의 교류증진을 목적으로 중국검찰 자료전시회를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지검은 1일부터 11일까지 검찰청 대회의실에서 「한중검찰교류전」을 열고 중국 검찰조직에 대한 각종 자료와 책자, 사진 등을 전시중이다. 전시된 중국 상하이시 인민검찰청의 조직현황에서는 우리나라 검찰의 특수부를 모방해 최근 공무원 범죄를 전담하는 반탐오회뢰국(反貪汚賄賂局)이 설치되는 등 개방화 물결과 함께 한국 검찰조직을 닮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산지검이 전시회를 열자 부산주재 중국총영사관은 청나라 도자기와 중국소개 비디오 책자 유인물 등을 지원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 자료는 김지검장 등 부산지검 관계자들이 10월20일 상하이 인민검찰청을 방문, 수집한 것들이며 상하이검찰청장은 내년 1월중 답방형식으로 부산을 방문키로 했다. 김지검장은 『중국 검찰과 교류가 증대되면 중국동포의 인권신장과 불법 밀입국자, 마약사범 등에 대한 효과적인 단속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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