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알뜰소비 백화점이 앞장선다

  • 입력 1997년 12월 6일 09시 23분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소비자에게 중저가상품 위주의 알뜰구매를 유도하는 「이색세일」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5일부터 10일간 계속되는 연말 정기세일에서 중저가품 팔기 행사와 특별기획상품전을 벌이고 각종 가전제품과 난방용품 잡화류 식품류 및 생활용품 등을 30∼50% 할인판매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과소비 심리를 없애기 위해 수입브랜드의 신규입점을 허용하지 않고 고가수입품의 광고 대신 국산 중저가상품 판촉행사를 늘리기로 했다. 특히 9일까지 「외환위기 우리 손으로」라는 이색행사를 마련, 이 기간중 액수에 관계없이 외화를 가지고 오는 고객 1백명(선착순)에게 넥타이 스카프 등 사은품을 주고 환전금액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동아백화점도 14일까지 계속되는 세일기간중 30%이상 할인판매하는 상품을 예년에 비해 30%이상 늘리고 의류 패션잡화 가전난방용품 김장용품 등 생활용품을 최고 50%까지 할인판매한다. 또 백화점측은 소비자들의 과소비 심리를 억제하기 위해 고가 수입브랜드의 판매를 줄이고 중소기업에서 만든 아이디어상품과 중저가상품의 매장을 확대키로 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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