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의 돈 넬슨단장이 감독을 겸임한 뒤 치른 첫 경기에서 전 소속팀인 뉴욕 닉스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중서부지구 하위팀인 댈러스는 5일 홈경기에서 마이클 핀리(27점)와 칼리드 리브스(24점) 등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동부콘퍼런스의 강호 뉴욕을 1백5대91로 꺾었다.
4월 짐 클레먼스감독을 해임한 댈러스는 2년전 뉴욕감독 시절 중도하차한 넬슨단장을 감독으로 겸임 발령했는데 공교롭게도 뉴욕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둬 5승12패를 기록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백18대96으로 크게 이겨 새 코트인 MCI센터에서 2승을 거뒀다.
워싱턴은 크리스 웨버가 전반에만 68%의 야투 성공률로 26점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로드 스트릭랜드(16점 10어시스트)와 주원 하워드(22점 7어시스트)가 뒤를 받쳤다.
휴스턴 로키츠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케빈 윌리스가 마지막 쿼터에서 11점을 몰아넣는 등 31점에 15리바운드를 잡아내 94대87로 승리, 7연승을 달렸다. 휴스턴은 11승5패.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1위팀인 애틀랜타는 지난 6년간 휴스턴 원정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하는 징크스를 안은 채 15승3패를 기록했다.
〈댈러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