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릉시 부실공사 책임추궁 외면

  • 입력 1997년 12월 5일 08시 26분


강원 강릉시가 부실공사로 드러난 강릉 근로자종합복지관 공사의 설계 감리 시공사에 대해 1년 동안 마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강릉시가 94년 발주한 강릉 근로자종합복지관은 공사중인 지난 96년6월 건물 외곽 기둥 등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부실공사로 드러났다. 당시 안전진단 결과 종합복지관의 기둥이 건물 하중을 이겨낼 수 없게 설계됐으며 일부 기둥은 ㎠당 2백70㎏을 견딜 수 있게 시공돼야 하나 이보다 60㎏이나 더 약하게 지어졌다. 시민들은 『강릉시가 이같은 부실을 1년 전에 알고도 관련회사에 보강공사만 요구하고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묻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릉시는 『관련회사의 책임추궁은 복지관 완공 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릉〓경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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