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세계올스타전]비유럽올스타 유럽에 5-2 압승

  • 입력 1997년 12월 5일 07시 46분


역시 로날도는 세계최고의 스타였다. 브라질축구의 슈퍼스타 로날도는 5일 오전 98월드컵본선 조추첨에 앞서 프랑스 마르세유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비유럽올스타 대 유럽올스타와의 경기에서 2골 3어시스트의 완벽한 기량을 선보이며 비유럽올스타가 유럽올스타를 5대2로 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세계축구 「별중의 별」임을 입증했다. 이날 한국축구의 간판스타 홍명보(벨마레 히라쓰카)도 비유럽올스타팀의 일원으로 전후반을 모두 뛰며 아시아 최고 수비수의 명성에 걸맞은 플레이를 펼쳐 팀 승리에 한몫을 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유럽15개국에서 각 1명, 비유럽 17개국에서 1명씩이 선발돼 출전했다. 카를로스 알베르토 파레이라(브라질)감독이 이끄는 비유럽올스타팀은 이날 프란츠 베켄바워(독일)감독의 유럽올스타를 맞아 경기시작 2분만에 유럽올스타 리카투스(루마니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로날도의 눈부신 활약으로 전세를 뒤집고 대승했다. 전반 17분 아빌라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로날도는 21분 역전골을 터뜨렸고 다시 30분과 37분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의 연속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뒤 전반종료 3분전 자신의 두번째 골을 터뜨리는 위력을 과시했다. 〈마르세유=김상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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