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청구조선공업 최종 부도

  • 입력 1997년 12월 4일 08시 16분


울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동구 방어동 청구조선공업㈜(대표 김경준)이 3일 한미은행 울산지점에 돌아온 어음 30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청구조선의 부도로 계열사인 청구철강 청구기계 청구엔지니어링 등의 연쇄 자금난과 함께 2백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의 도산이 우려되고 있어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이 예상된다. 일제때인 39년 설립된 청구조선은 고래잡이배(포경선)건조를 시작으로 최대 2만t급 선박을 건조하는 등 울산을 조선업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키는데 초석을 다진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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