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고위간부 관사, 규모-수 줄이기로

  • 입력 1997년 12월 2일 08시 43분


대구시 고위간부들이 사용중인 관사의 수가 지나치게 많고 평수도 넓다는 지적(본보 11월30일자 40면 보도)에 따라 대구시는 불필요한 관사를 모두 매각하고 규모도 대폭 줄일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국가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차원에서 시 고위간부가 사용중인 중대형 관용아파트(40∼60평)6채를 처분키로 했다. 시는 그러나 행정부시장 등 간부용 아파트 3채는 30평형 전후로 크기를 줄여 전세를 얻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장 관사인 수성구 궁전맨션아파트(70평)도 45∼60평으로 크기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 시장의 결심을 받아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관사 매각비로 생기는 10억여원은 모두 세외수입으로 돌려 대구시 살림에 보태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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