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음식점 세탁소 등 서비스업소들에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세탁업중앙회 전북도지회는 이달들어 종전 6천5백원인 양복 한벌의 세탁비를 4천원으로 내려받도록 도내 1천3백여개 업소에 통보했다.
그러나 이같은 결정은 강제성을 띤 것이 아니어서 현재 1백여개 업소만 이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주시내 20여개 음식점도 음식값을 적게는 5%부터 많게는 30∼40%까지 내려받고 있으며 일부 숙박업소도 숙박료를 25% 할인하고 있다.
세탁업 관계자는 『불경기속에 대형 세탁공장들의 진출까지 겹쳐 영세업자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탁료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주〓이 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