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美誌 「지난 30년간 짜릿한 10골」 선정

  • 입력 1997년 11월 28일 20시 20분


농구에서 가장 짜릿한 골은 종료버저 소리와 함께 터지는 결승골이나 동점골. 미국의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최근호에서 지난 30년간 미국프로농구(NBA)의 「가장 짜릿한 골 10개」를 골라 게재했다. 랭킹1위는 70년 LA레이커스대 뉴욕 닉스의 챔피언 결정3차전에서 터진 LA레이커스 제리 웨스트의 동점골. 웨스트는 볼을 잡자마자 18m 거리에서 슛, 종료버저소리와 함께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코트 전체 길이는 28m. 웨스트는 60년부터 73년까지 LA레이커스에서 뛰며 10차례나 NBA 베스트5로 뽑혔던 전설적인 스타. 현역 최고의 스타인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은 3차례나 끼여 있다. 89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회전. 2승2패로 비긴 가운데 열린 최종 5차전에서 터진 결승골이 첫째. 이 점프슛으로 시카고는 다 진 경기를 1백1대 1백으로 뒤집어 2회전에 진출했다. 작년시즌 시카고와 유타 재즈의 챔피언 결정1차전. 82대82로 비겨 팬들이 연장전을 그리고 있는 순간 다시 조던의 점프슛이 터졌다. 조던은 95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정규리그에서도 4m짜리 중거리슛으로 99대98로 경기를 뒤집었다. 유타의 백인 가드 존 스탁턴. 그도 「가장 짜릿한 골」 4위의 주인공이다. 무대는 작년시즌 휴스턴 로키츠와의 서부컨퍼런스 결승6차전. 1백대1백에서 터진 스탁턴의 3점슛으로 유타는 컨퍼런스 우승을 확정지으며 사상 처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LA레이커스 전성기의 주인공 카림 압둘 자바. 전설적인 센터인 그는 74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결승6차전 두번째 연장전 종료순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카이훅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는 랭킹5위의 슛. 그러나 LA레이커스는 최종 7차전에서 져 준우승에 그쳤다. LA레이커스의 현역 가드 닉 밴 엑셀이 95년 보스턴 셀틱스와의 정규리그에서 터뜨린 역전결승 3점포도 팬들의 뇌리에 생생하다. 버저소리와 함께 터진 페이드어웨이 3점포. 이 한방으로 LA레이커스는 1백20대1백18의 꿈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최화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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