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전시]이기봉 회화-조각-설치 개인전

  • 입력 1997년 11월 25일 08시 08분


이기봉(40)은 생태학적관점에서 현대물질문명의 위기를 표현해온 작가다.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이를 추구해온 그가 개인전을 갖고 있다. 12월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02―735―8449). 작품속에는 동식물, 일상의 기물, 금속오브제 등 서로 상관이 없는 물체나 이미지들이 함께 등장한다. 회화의 경우 평범한 사물이나 자연물의 이미지를 그리고 지워내는 행위를 반복, 안개에 쌓인듯 모호한 화면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이는 사물과 인간이 하나된 합일상태를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서울대와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한 그는 86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현재는 광주비엔날레「혼성」전에 참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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