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지역예선 경기당 3골 터졌다

  • 입력 1997년 11월 20일 20시 24분


지구촌 전역을 뜨겁게 달군 98프랑스월드컵 축구 예선전에서 가장 많이 나온 스코어는 1대0이었으며 호주와 부룬디는 예선전 전승의 기록을 남겼다. 이란과 호주의 아시아 오세아니아지역 플레이오프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20일까지 6백29경기에서 터진 골은 1천8백76개로 한 경기 평균 2.98골. 이중 전반에 8백42골, 후반에 1천34골이 나왔다. 두팀 합쳐 5골 이상 기록된 경기는 1백19경기였으며 득점없이 비긴 경기도 48경기나 된다. 1대0으로 승부가 가려진 경기는 1백10게임. 다음은 2대1(74경기), 2대0(74경기)의 순. 6월2일 이란과 몰디브의 아시아지역 1차예선 2조 경기에서 이란은 17대0으로 승리, 월드컵사상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예선전을 통틀어 한골도 내주지 않은 나라는 부룬디. 부룬디는 아프리카 지역 1차예선에서 시에라리온과의 홈 앤드 어웨이 두 경기를 모두 1대0으로 이긴 뒤 내란때문에 예선전을 포기, 무실점 팀으로 남게 됐다. 유럽지역 2조의 이탈리아도 예선 8경기를 치르면서 실점이 몰도바에 내준 한 골뿐. 한편 아시아지역 4위팀 이란과 마지막 1장 남은 티켓을 다툴 호주는 오세아니아지역 예선에서 전승으로 수위를 차지, 부룬디와 함께 전경기를 승리로 이끈 팀이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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