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직업능력개발원 초대원장 이무근 교수

  • 입력 1997년 11월 15일 20시 30분


『이제는 국가가 직업선택과 직무능력 향상에 실제로 보탬을 줄 수 있는 직업교육체계를 구축해 취업난과 인력난을 동시에 줄여야 합니다』 지난달 18일 정부 출연기관으로 설립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의 이무근(李茂根·서울대농업교육과 교수)초대원장이 14일 취임후 첫 회견을 갖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원장은 『일반 교육과 직업훈련이 연계되도록 다양한 직업훈련 정책과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근로자들을 위한 평생 교육훈련체계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가 근로자들에게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맞는 직무능력을 키워주지 못하면 새기술 새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채 도태되는 실직자만 양산되고 기업은 기업대로 직무능력을 갖춘 근로자를 제때 구하지 못해 국제경쟁에서 뒤지게 된다』며『독일 등 선진국은 이미 수십년전부터 직업교육훈련을 일반 교육 못지 않게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장은 그동안 교육개혁심의회 전문위원, 직업훈련연구소 연구심의위원, 한국직업교육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직업교육 분야의 권위자. 〈이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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