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한일 현대공예의 지평전」 갤러리 우덕서

  • 입력 1997년 11월 10일 20시 02분


한국과 일본의 현대공예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서울 잠원동 갤러리우덕에서 열리는 「한일현대공예의 지평전」. 도자 금속 섬유 3개부문에 걸쳐 확고한 자기세계를 구축해온 26명(한국16, 일본10)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작가는 권순형 김익영 임무근 조정현 황종례(도자)강찬균 장윤우 정대유 최현칠(금속)박숙희 백태호 송번수 유철연 이성순 이신자 이양섭(섬유). 도자는 곡선을 중요시하는 한국인의 섬세하면서도 은은한 미의식이 드러나고 있으며 금속공예는 자유조형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섬유는 기하학적패턴과 함께 금속의 딱딱함과 섬유를 조화시키는 작품도 있다. 일본작가는 가메이 마사루, 고야마 기헤이, 오시오 마사요시(도자) 이토 모에기, 나가이 데쓰타로, 세키 겐지(금속) 아라키 미네코, 나카이 데이지, 우시오 다카오, 야마모토 다다요시(섬유). 유동적이면서 리드미컬한 도자조형, 기하학적이면서 유기적인 형태가 융합된 금속공예, 부드러우면서도 한껏 부풀어 오른 듯한 섬유작품을 볼수 있다. 02―3449―6071 〈송영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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