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주의 종교」출간 조승철경위

  • 입력 1997년 11월 5일 08시 34분


제주경찰서 소속 조승철(趙丞哲·45·한경파출소장)경위는 최근 제주지역에서 포교활동을 벌이는 종교를 조사, 「제주의 종교」라는 책자를 펴냈다. 2백40쪽인 이 책자는 유교 불교 기독교 등 기성종교를 비롯, 제주에 유입된 26개 종교의 실태를 실어 일반인에게 생소한 천지대안도 삼천교 동도법종금강도 엘리야복음선교회 등도 들어 있다. 조경위는 『평소 제주지역에서 활동중인 종교를 정리해 보고 싶은 욕심에서 책을 만들었다』며 『교리 조직 등 기본적인 형태를 갖추지 않은 사이비종교를 배제, 주관적 판단이나 편견없이 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술과정에서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포교활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각 종교의 용어를 그대로 사용했다』며 『특히 각 교단의 위치와 책임자 등을 세부적으로 기술, 관심있는 독자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78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 92년 제주도에서 편찬한 제주도지의 종교부문 집필위원으로 참여했던 조경위는 80년대 초부터 평소 관심이 많았던 종교관련 문서 등을 꾸준히 모아 책발간의 기초 자료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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