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월드컵예선]차범근號,4일 아부다비 입성

  • 입력 1997년 11월 4일 20시 15분


한국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와의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마지막 경기를 위해 4일 격전장인 아부다비에 입성했다. 태국 방콕을 경유, 22시간의 오랜 비행끝에 아부다비에 도착한 대표팀은 현지 교민들이 마련한 환영 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숙소로 향했다. 차범근감독은 공항입국장에 나온 교민들에게 『마지막 UAE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 교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각각 코뼈부상과 장단지 부상으로 서울에 남은 최용수 고정운을 제외한 21명의 선수들도 비교적 여유있는 표정으로 교민들이 건네주는 꽃다발을 받으며 필승의 의지를 보였다. 지난 1일 일본과의 홈경기에 결장했던 홍명보는 『일본전때 벤치에서 팀 패배를 지켜보면서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번 경기에는 반드시 좋은 플레이로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컨디션조절을 위해 숙소인 군장교클럽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자예드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현지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아부다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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