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슈베르트 「단막 희극오페라」 공연

  • 입력 1997년 11월 4일 07시 36분


○…『앞으로는 오페라 작곡가로 성공하고 싶다』 슈베르트가 만년에 입버릇처럼 했다는 말. 그는 소망을 이루기 전에 짧은 일생을 마감했지만 가곡에 나타난 풍요한 선율과 치밀한 묘사는 오페라 분야에서 그가 펼칠 수 있었던 재능을 가늠케 한다. 그의 단막 희극오페라가 아담한 서울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공간에서 공연된다. 7,8일 오후7시반에 막을 올리는 「슈베르티아데 97」. 1부는 슈베르트의 음악세계와 공연 감상법에 대한 조성진씨(예술의 전당 예술감독)의 해설을 곁들여 「플루트 기타 비올라 첼로를 위한 4중주」가 국내초연된다. 2부에서는 단막오페라 「아내들의 반란」(원제 음모자들)이 공연된다. 「슈베르티아데」란 슈베르트가 생전에 친구와 후원자들을 모아놓고 열었던 소규모 음악회를 뜻하는 말. 02―580―1132 〈유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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