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전시

  • 입력 1997년 11월 4일 07시 36분


▼장욱진나무전〓30일까지 분당 삼성플라자 갤러리(0342―779―3835). 「수하(樹下)」 등 나무를 주제로 한 작품들. 사람 까치 등이 나무와 어우러져 동화같은 맑은 이미지를 준다. ▼정은미전〓7∼15일 갤러리 이콘(02―516―1503). 커다란 나무와 야생 들꽃. 캔버스에 물감을 두껍게 바른 후 한 순간에 붓을 휘두르거나 붓질을 반복하는 기법을 함께 보여준다. ▼김봉태전〓14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교수, 베릴로 미대학장 등을 역임한 작가의 국내 개인전. 기하학적으로 분할된 화면위에 화려한 색감을 펼친다. ▼김수연전〓20일까지 갤러리 시몬(02―549―3031). 물 빛 대기권 씨앗…. 자연체험을 화면위에 옮기려는 갈망이 묻어난다. 눈부신 자연채광을 섬세하게 표현한 추상작품들. ▼하명복전〓5∼11일 인사갤러리(02―735―2655). 파열음을 내는듯한 추상화. 거친 공간위에 변형된 형태, 그 형태가 파괴되고 반복되고 지워지는 과정을 노출시킨다. ▼오숙환전〓5∼11일 덕원미술관(02―723―7771). 바람과 구름의 이동, 사막이나 강가에 지는 모래무늬들을 연상시키는 화면. 깊숙이 번지는 먹으로 확트인 공간감과 깊이감을 준다. ▼김세진전〓8일까지 서울 인사동 허리우드극장옆 대일오피스빌딩 광장 컨테이너박스(011―798―3496). 비디오설치작업을 통해 어느 틈엔가 무의식적으로 잊혀져가지만 어디엔가 남아있는 기억들에 대한 이야기. ▼가프리드 호네거전〓6일∼12월6일 가인화랑(02―518―3631). 스위스 출신으로 간결하고 기하학적인 구성의 독특한 작업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 검정의 대비, 직선과 곡선을 통한 단순미. ▼송대성전〓5∼11일 서경갤러리(02―733―0434). 땅을 주제로 한 황토색의 투박한 질감 넘치는 화면. 흙으로 두껍게 마티에르를 형성한뒤 그위에 채색을 했다. ▼이두영전〓4∼9일 서울갤러리(02―721―5968). 컴퓨터 그래픽을 응용한 작품. 원화를 컴퓨터에 저장하고 무한히 변화시킬 수 있다. 얼마든지 찍어낼 수도 있고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띄울 수도 있다. ▼홍은희전〓5∼11일 한수경갤러리(02―720―0065).여인의 누드. 화려한 천과 보료, 그 위에서 대비되는 여인의 육체. ▼한상우전〓5∼11일 관훈미술관(02―733―6469). 밤무대의 사이키조명속의 움직임을 연상시키는 작품들. 사이키페인팅으로 명명된 화면속에서 비조화 불균형을 드러낸다. ▼현대한국화 5인의 위상전〓22일까지 플러스 갤러리(02―557―9286). 송수남 이철량 문봉선 이만수 유근택 출품. ▼홍지연전〓7일까지 한전플라자 갤러리(02―758―3494). 익살맞게 그린 현대인의 모습. 일상에 대한 해학과 풍자. ▼강수연전〓5∼11일 조성희화랑(02―733―5010). 기름을 담뿍 먹인 노란 한지사이로 비치는 작은 오브제들. 작가의 어린시절을 상징하는 것들로 창호지바른 시골집 창같은 따스함을 느끼게 한다. ▼신승혜전〓7일까지 한전플라자 갤러리(02―758―3494). 「탈의」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미지. 파편화되거나 벗고 있거나 해부된 인체. ▼이동용조각전〓15일까지 아트빔 갤러리(02―727―5540). 둥글게 휘거나 곧게 뻗어나간 금속 조각들이 명쾌하고 단순한 아름다움을 준다. ▼김철우전〓9일까지 현대아트갤러리(02―3449―5506).월출산 설악산 마이산 등 국토 구석구석을 누비며 담은 실경 산수. 중국 황산 등의 모습도 함께 담았다. ▼이성순섬유미술전〓5∼11일 부산 국제신문 문화센터(051―500―5114). 주제 「우리가 지켜야할 땅」. 펼친 우산에 염색을 한 「산성비를 피하기위하여」, 벽과 복도를 따라 길게 늘어진 「앞으로 가는 사람들」등 다양한 작품. ▼장혜영전〓11일까지 삼정아트스페이스(02―722―9883). 어두운 바탕위에 밝은 색으로 엉킨 선들. 실타래같은 선의 엉킴과 꼬임이 전해주는 이미지. ▼박영재조각전〓6∼15일 가산화랑(02―516―8888). 투박한 모습으로 서 있는 사람들. 세월과 삶을 표현한 질박한 형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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