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은행 국내지점들의 흑자가 지난해보다 평균 35.7% 증가해 적자로 신음하는 국내 은행들과 희비가 엇갈렸다.
28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13개 일본계은행 국내지점의 97회계연도 상반기(97년4월∼97년9월) 당기순이익은 3백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90억원보다 1백3억원 늘어났다.
국내은행 및 기업에 대한 외화대출 등으로 얻은 이자부문 이익이 26.4% 증가했고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매매 이익의 증가로 비이자부문 이익도 29.7% 상승했다.
은행별 당기순이익은 다이이치강교은행이 77억원으로 가장 많고 △후지은행 68억원 △상와은행 54억원 △사쿠라은행 36억원 △아사히은행 29억원 등이다.
그러나 동경미쓰비시 미쓰비시신탁 다이와 일본장기신용 스미토모 등 5개 은행은 지난해 동기보다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