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부마민주항쟁 18주년을 맞아 선정한 제6회 민주시민상 수상자인 「외국인노동자 인권을 위한 모임」대표 정귀순씨(39·여)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우리와 같이 동등하게 대우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 모임을 만든 뒤 산업재해 상담, 문화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씨는 지금까지 외국인노동자들로부터 2백91건의 상담을 받아 이중 90%를 해결해 준 외국인노동자의 「대모」.
정씨는 『소외받는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곧 항쟁정신을 이어받는 것』이라며 『이들이 한국의 시민운동을 배워 아시아 민주운동의 일익을 담당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