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우즈베크戰,3인의 전문가 조언

  • 입력 1997년 10월 17일 20시 11분


『지난달 12일 잠실에서 맞붙을 때의 우즈베크보다 훨씬 강해졌다. 선수들의 정신력 재무장이 급선무다』 국내의 축구전문가들은 98프랑스월드컵 축구 최종예선의 고비가 될 우즈베크전을 앞둔 한국대표팀에 자신감을 회복,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우즈베크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일본과의 홈경기에서 놀라운 투지와 조직력을 보여주었다』며 결코 만만하게 상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이회택 전국가대표팀감독 ▼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를 때처럼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한다. 또 우선 수비에 중점을 둬 상대의 조직적인 공격을 막아내다가 기습 역공으로 승부를 노려야 한다. ▼ 강신우 대한축구협회기술위원 ▼ 무기력한 플레이로 힘겹게 비긴 카자흐전의 기억을 털어내고 자신있게 맞서야 한다. 우즈베크는 유럽 프로축구 1부팀 수준의 조직력과 공격력을 갖춘 팀인 만큼 미드필드부터 철저한 밀착마크로 공격루트를 차단해야 한다. 전진배치한 홍명보의 자리를 장대일이 얼마나 지켜내느냐도 승부의 관건이다. ▼ 박경호 스포츠TV 해설위원 ▼ 부담감을 갖고 싸워야 하는 원정팀의 가장 큰 무기는 정신력이다. 서정원 이상윤 고정운 등 발빠른 공격수들이 우즈베크의 측면을 휘저을 수 있다면 경기는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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