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중앙공원 「민주성지」로 꾸며진다

  • 입력 1997년 10월 15일 08시 38분


부산 중구 영주동 중앙공원(옛 대청공원)이 「민주성지」로 꾸며진다. 민주공원 조성 범시민추진위(위원장 문정수·文正秀 부산시장)는 부마사태 기념일인 16일 중앙공원에서 「부산민주공원」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성역화 작업에 들어간다. 추진위는 일제때 독립투사들을 처형한 단두대가 있었던 중앙공원을 민주공원으로 만들기로 하고 이곳에 충혼탑과 독립운동 관련자료를 모아 전시할 광복회관과 해방후 반독재투쟁 관련자료를 정리 보존할 민주공원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광복회관은 지난 8월15일 광복절에 이미 착공,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며 다음달부터는 독립운동과 관련한 유물 수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16일 기공식을 갖는 민주공원은 부지 5천9백여평에 연면적 1천6백평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99년 완공예정이며 집회 및 전시시설과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추진위는 이곳에 4.19 부마항쟁 6월항쟁 등 부산지역에서 일어난 각종 민주화 운동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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