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학가 주변의 간판이 외래어 일색이다.
전북대 동아리 「방언연구회」가 최근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등 도내 3개 대학가 주변의 업소 6백94곳에 대해 한글간판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68%인 4백66곳이 외래어나 외국어 간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대의 경우 학교주변 5백6곳의 업소 가운데 65%인 3백29곳이 외래어 간판을 사용중이며 특히 커피숍과 술집 레스토랑은 1백10곳 가운데 81곳이 외래어 간판을 내걸고 있다.
전주대는 99곳 가운데 69곳이, 우석대도 86곳 중 67곳이 외래어 간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