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공군,「농어민돕기」나서…값폭락 오징어등 대량구입

  • 입력 1997년 10월 4일 08시 11분


공군장병들이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영동지역 농어민을 돕기 위해 4천7백30만원 상당의 오징어와 감자를 팔아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제18전투비행단은 6일 오전9시 C130수송기 4대로 2천상자의 감자와 1천3백급(1급 20마리)의 마른 오징어를 공군본부를 비롯해 전국의 비행단에 수송할 계획이다. 제18전투비행단이 이번에 수송하는 감자와 오징어는 대관령지역에서 재배되고 동해연안에서 어민들이 잡아 직접 말린 것으로 구입가격은 감자의 경우 20㎏들이 상자당 1만원, 마른 오징어는 급당 2만1천원. 제18비행단은 지난 8월 전국의 비행단에 공문을 보내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벌여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구입물량을 접수받은 뒤 지난 1일 농업협동조합과 수협을 통해 일괄 구입했다. 구입가는 감자는 상자당 2천원, 오징어는 급당 4천원 정도로 시중보다 저렴한 수준. 제18전투비행단은 지난해 12월에도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 1천1백85만원 상당의 감자와 3천1백64만2천원 상당의 마른 오징어 1천7백33급을 구입했다. 〈강릉〓경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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