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위성현/대선토론,합동토론으로 정책대결 보이길

  • 입력 1997년 10월 2일 19시 55분


대선후보들이 텔레비전에 출연해 패널들로부터 질문을 받기도 하고 힘든 민생현장에 잠깐씩 참여해보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언제 그런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준 적이 있었던가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든다. 국민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기 위한 방법이라고 본다면 긍정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노동을 잘 하는 사람, 시장에서 장사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 대통령후보들이 국민에게 너무 우습게 보일 수도 있다. 진정 원하는 대통령은 올바른 정책으로 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 지도자다. 방송도 후보의 가정생활이나 연애이야기 같은 사소한 대목에 전파와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국민이 진정 알고 싶어하는 것을 시원하게 풀어주는데 초점을 맞추었으면 좋겠다. 그러자면 후보 1명이 단독으로 출연하는 방식보다는 여러명이 동시에 출연해 정책대결을 펴는 선진형의 TV토론이 당연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위성현(하이텔ID·KOMA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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