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악향기 가득한 영동』…난계예술제 개막

  • 입력 1997년 10월 2일 08시 17분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국악의 향기 가득한 영동」. 국악의 아버지 난계 박연(蘭溪 朴堧)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제30회 난계예술제가 2일 충북 영동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23회 난계국악경연대회 예선전을 시작으로 6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4일 축등 불꽃놀이 등 전야제 행사와 5일 개막식 국악학술대회, 6일 학생백일장 사생대회 휘호대회 등 30여개 행사가 펼쳐진다. 영동군과 난계기념사업회가 박연선생 탄신 6백19주기를 맞아 수준높은 문화예술행사로 기획한 이번 예술제는 특히 제1회 난계악학대상과 국악학술대회, 국악인의 밤 행사가 신설돼 깊어가는 가을밤을 그윽한 국악의 향기로 수놓게 된다. 또 지난 95년 일반부 대상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이후 신인 국악인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난계국악경연대회는 올해 신설된 초등부와 중고등부 대학 일반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배노식(裵老植)난계기념사업회장은 『이번 행사의 특징은 어울마당 겨룸마당 펼침마당 전통놀이마당 축제한마당 등 5개 테마행사로 열어 참가자와 주민 방문객들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박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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