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철,폐콘크리트 재활용길 열려

  • 입력 1997년 10월 1일 09시 47분


포항제철(사장 김종진·金鍾振)이 환경오염의 주범인 폐콘크리트를 도로용 골재로 자원화하는데 성공했다. 포철은 용광로에서 나오는 슬래그(일명 쇠똥)를 잘게 부숴 도로용 골재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협력업체(동서개발)에 의뢰, 제철소안 각종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콘크리트(연간 6만5천t 가량)를 전량 재활용하고 있다. 포철은 이를 제철소안 가설도로와 야적장 부지정리용 골재 또는 도로용 보조기층 재료로 쓰고 있다. 폐콘크리트를 자원화 하는데 드는 비용은 슬래그로 골재를 만드는데 비해 비싸게 먹히는 단점이 있지만 엄청난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보다 경제적이라는 것. 제철소안에서 발생하는 폐콘크리트만 모두 활용해도 연간 1억원 정도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철 관계자는 『이를 상품화할 경우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0562―220―1699 〈포항〓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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