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구촌/인민일보]등소평이론 개혁개방의 최고기준

  • 입력 1997년 9월 28일 20시 25분


▼ 인민일보 ▼ 중국공산당 15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말은 「3개의 유리점(有利點)」이었다. 장쩌민(江澤民)동지의 보고나 대표들의 토론에서 이구동성으로 이 말이 강조됐다. 3개 유리점은 덩샤오핑(鄧小平)동지가 1992년 남부지역 시찰시 제기한 것이다. 여러가지 개혁사업의 타당성을 가늠하는 기준은 사회주의 사회의 생산력을 발전시키는데 유리한가, 사회주의 국가의 종합적 국력 제고에 유리한가, 인민의 생활수준 제고에 유리한가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90년대초 사회주의 개혁이 각 영역에서 심화될 때 여러 방면에서의 방해, 특히 좌파 사조의 방해가 심했다. 개혁시도는 사회주의인가, 자본주의인가 하는 공격을 받아야 했다. 이때 덩샤오핑이 제기한 3개 유리점은 사람들에게 개혁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다. 덩동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담하게 시험하고 추진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3개 유리점 이론의 뒷받침을 받아 개혁개방사업은 다시 거대한 활력을 회복했고 경제와 사회발전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확립이 가능했던 것도, 이번 15차 당대회에서 공유제의 실현형식이 다양할 수 있다는 중대한 이론적 돌파를 가능케 했던 것도 3개 유리점의 기준에서 비롯됐다. 21세기를 맞이하는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과정에서 3개 유리점은 모든 사업과 시비를 결정하고 구분하는 근본기준으로서 변함없이 기능할 것이다. 〈정리·베이징〓황의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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