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가 날 경우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서울시내 달동네와 주거밀집지역 등 화재 취약지구에 2백여개의 비상 소화장치가 새로 설치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 화재 취약지역 주변에 소방호스 관창 소화기 등이 비치된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한 뒤 부근 주민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해 관리와 점검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안으로 2억6천4백만원을 투입, 1백3개의 비상 소화장치를 설치하고 내년에도 1백개의 소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5백77곳에 1천6백여개의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돼 있다.
〈정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