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북구 폐기물종합처리장 건립

  • 입력 1997년 9월 19일 07시 53분


광주 북구지역에 각종 생활쓰레기와 오수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폐기물종합처리단지가 들어선다. 광주 북구청은 18일 2002년 말까지 2만여평의 부지에 총 6백5억원을 들여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북구 외곽지역 2군데를 예정부지로 선정, 주민들과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단지에는 하루 2백t가량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하루 1백만ℓ의 오수를 정화할 수 있는 오수처리시설과 함께 축구장 테니스장 수영장을 비롯, 공원 어린이놀이터 등 편익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하루 2백70t의 재활용품을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품처리시설은 △지렁이 사육을 통한 퇴비생산 △폐가전 가구 등 대형 폐기물 파쇄 선별 △콘크리트 아스콘 등 건축폐자재처리 △무공해 비누생산 등 5개 유형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 단지가 완공되면 북구 관내 하루 3백4t의 쓰레기를 1백31t으로 줄여 매립장 부지난을 해소할 수 있는데다 폐자원 활용에도 큰 몫을 하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청은 부지매입비 5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백5억원을 국고와 시비 구비로 충당키로 했으며 국고지원금 1백65억원 가운데 16억5천만원은 올해 재경원의 심의를 통과했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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