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소식]의약품 부족… 한약생산 독려

  • 입력 1997년 9월 18일 20시 31분


북한은 부족한 의약품 타개책의 하나로 「고려약」(한약)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조선 최근호에 따르면 평양제약공장 등에서 연구중인 이 방안은 특히 고려약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약품생산을 늘려 궁극적으로는 양약 대체효과를 극대화하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평양제약공장에서는 이 결과 몇가지 고려약도 개발해 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미간염환」 「꽃가루키크기인단」 「청춘인단」 등이 대표적인 약품인 것으로 보도됐다. 오미간염환은 오미자 민들레 미나리 등을 혼합한 일반 간염치료제로, 찔광이 은행잎 장미잎으로 만든 청춘인단은 혈액순환과 고혈압 치료제로, 꽃가루키크기인단은 소나무꽃가루를 주원료로 한 어린이 발육촉진제로 각각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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