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민경남/교원임용고시 시행요강 발표 너무늦다

  • 입력 1997년 9월 5일 08시 30분


어릴 적부터 꿈꿔온 교직의 길을 걷기 위해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안정된 회사를 나와 교원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과목이 예체능에 속하는 미술이라 선발지역이 거의 없는데다 거주지로 가산점이 주어지는 서울지역은 수급과다로 몇년째 선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12월에 실시되는 임용고시의 시행요강이 11월 중순에야 발표된다는 점이다. 지역마다 실기시험의 구체적인 유형이 다른데 이마저 시행요강과 함께 발표되니 짧은 시간에 준비하자면 애로가 많다. 서울 부산 울산 등 시도교육청을 찾아다니며 모집계획에 관해 문의해도 시행요강이 공고돼야 여부를 알 수 있다는 대답 뿐이다. 고작해야 다양한 실기를 준비하라는 조언을 덧붙이는 정도였다. 미래의 희망인 학생교육에 헌신하는 교사를 임용하는 일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체계적인 임용계획이 요구된다. 민경남(서울 종로구 통인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