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영래/기능장 취득자,기술사비해 혜택없어

  • 입력 1997년 8월 27일 07시 39분


국가기술자격증인 기능장 취득자다. 정부는 기능장려의 일환으로 기능인을 우대한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곤 한다. 매스컴을 통해서도 꼭 대학에 가지 않아도 전문기술을 배워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이 전문기술학원으로 몰리고 있는 기사를 자주 본다. 본인 또한 전문기술학원 강사로서 긍지를 가지고 기능인력 배출에 전념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의 기능장려구호가 허구라는데 문제가 있다. 기능장 자격을 어렵게 취득했어도 혜택은 전무한 실정이어서 허탈할 뿐이다. 최근 금융기관에 신용대출을 받으려고 문의해보니 기술사는 신용대출이 되지만 기능장, 특히 노동부에서 인정한 기능장은 해당이 안된다고 했다. 한마디로 정부의 기능장려는 허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사는 전문대 이상의 학력자들이 기사2급 기사1급을 거쳐 기술사로 이어지고 기능장은 그 이하의 학력자들이 기능사(또는 2급) 기능사1급을 거쳐 기능장으로 이어진다. 전문대 이상의 학력자들만 취득이 가능한 기술사에만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니 정부가 기능인을 우대한다는 얘기는 허구임이 명백하다. 임영래 (대구 중구 동성로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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