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소강배]명석고 첫 우승…여고부 안동 정상

  • 입력 1997년 8월 23일 08시 08분


대전 명석고와 안동여고가 제25회 소강배 전국남녀중고대항 테니스대회에서 나란히 남녀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명석고는 22일 장충코트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 대구 영남고에 3대0으로 완승,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명석고는 양창규 이흥우 박재홍이 영남고의 신동철 이동관 박준규를 각각 2대0으로 가볍게 눌러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고부 결승에서는 안동여고가 중앙여고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3대2로 힘겹게 이겼다. 안동여고는 첫단식에 나선 김명현이 하은영을 2대0, 둘째단식의 조윤정이 임선미를 2대1로 제압, 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으나 한희정과 임일선이 두 단식을 내리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안동여고는 마지막 복식에서 김명현―조윤정조가 중앙여고의 임선영―임선미조에 2대1로 승리, 역시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홍순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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