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현모/옥내정전땐 누전차단기부터 점검을

  • 입력 1997년 8월 23일 08시 08분


전기의 고마움은 정전때 절실히 느낀다. 안전하게 사용하면 더없이 편리한 게 전기지만 자칫 안전에 소홀하면 큰 화를 당하게 된다. 요즘 가정용 전기는 대부분 220V로 공급되므로 특히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20V 전기에는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가정에 누전차단기가 설치돼 있다. 누전차단기는 감전이나 누전시 0.03초 이내에 전기공급이 자동 차단되게 한 장치다. 사용자는 한달에 한번정도 누전차단기의 상태를 직접 작동시켜 보고 불량일 때는 자체적으로 교체하도록 돼있다. 점검방법은 누전차단기에 있는 버튼을 눌러 스위치가 내려가면 정상이고 내려가지 않으면 불량이다. 특히 옥내가 정전되면 한전에 신고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누전차단기를 점검해 본후 스위치가 내려져 있으면 옥내 불량이므로 자체적으로 보수해야 한다. 옥내 불량으로 인한 고장 신고건수가 전체의 25% 이상을 차지, 인력 및 장비의 불필요한 출동으로 업무에 지장이 많다. 또한 변압기가 타거나 폭발로 인한 정전사고도 고객이 계약전력 범위내에서 전기를 사용하면 예방할 수 있다. 에어컨 등을 설치할 때는 사전에 용량증설을 신청, 적정용량의 변압기로 교체한 후 사용해야 안전하다. 김현모(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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