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YWCA연합회 신임회장 김숙희씨

  • 입력 1997년 8월 21일 20시 32분


『구호 만이 아닌 실천이 바탕이 된 바르게 살기운동의 추진으로 국민 곁에 한걸음 다가가는 대한 YWCA가 되겠습니다』 20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3회 대한YWCA 전국대회에서 제40대 회장으로 선출된 金淑喜(김숙희·60)전 교육부장관은 정부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민간단체가 할 일을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지난 72년부터 20년 이상 이 단체의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92년 金甲現(김갑현) 전임회장이 정무2장관으로 자리를 옮기자 1년 10개월간 회장직을 맡았었다. 신임 김회장은 3년 임기 동안 생명운동과 공동체운동의 실천사업으로 폭력추방운동, 여성의 정치참여운동,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그동안 대한YWCA는 활동을 위한 틀만 갖추었을 뿐 참신한 아이디어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지 못했다』며 『이를 위해 우수한 인력의 확보와 재정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3백50만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는 역동적이고 유연함을 지닌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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