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５개시군 상수원서 녹조 발생

정읍 김제시 등 전북 서남부지역 5개 시군 20만 주민의 상수도원인 섬진강 다목적댐 옥정호에서 녹조현상이 발생했다. 옥정호 녹조는 매년 여름 호수 상류지역에 부분적으로 발생했으나 올해는 22㎢ 전 수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녹조현상이 지속될 경우 심한 악취와 함께 여과시 슬러지가 발생, 정수율이 떨어지는 등 수돗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높다. 댐관리사무소는 『축산폐수와 생활하수가 호수에 흘러들고 가두리양식장과 낚시꾼들의 쓰레기 투기로 인한 수질오염이 녹조의 주요 원인』이라며 『아직 수돗물 생산에는 지장이 없지만 녹조가 더 심해질 경우 활성탄 등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