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산지거래 풋고추값이 크게 떨어져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거래되는 산지 풋고추값은 10㎏당 1만원선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2천∼1만3천원선보다 20%정도 떨어졌다. 강원도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1만5천t가량의 건고추 이월에 따른 올해 고추파동을 예상,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1천50㏊ 줄인 5천9백15㏊로 조정했는데도 불구하고 고추값이 떨어지자 건고추 출하를 유도하는 등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홍천지역에서는 일부 농민들의 출하기피현상까지 빚어지는 등 고추파동이 재현될 조짐이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