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관절염과 천식 등의 지병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던 위안부 할머니가 아산재단의 도움으로 수술치료 혜택을 받았다.
강원 정선군 북평면에서 날품을 팔며 어렵게 생활해오던 김군자 할머니(71.1종 거택보호자)는 1천여만원이 드는 수술비가 없어 고통을 받아오던 중 정선군청과 아산재단 강릉병원(병원장 徐丙台·서병태)의 도움으로 삶의 희망을 찾게 된 것.
지난 7월15일 강릉병원에 입원한 김할머니는 이달초까지 각종 혈액검사 및 X레이 촬영 등 진단을 받아왔으며 지난 5일에는 양쪽 무릎에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았다. 현재 수술 결과는 양호한 상태.
김할머니는 입원기간중 치료비는 물론 간병인까지 무료로 지원받고 있다.
강릉병원은 강원지역에서 보고된 첫 위안부인 김할머니에게 평생무료진찰권을 전달했다. 김할머니의 퇴원예정일은 9월초.
아산재단은 지난 95년 광복50주년을 맞아 보건복지부에 등록돼 있는 위안부 할머니 1백59명 전원에 대해 평생무료진료를 시행해 오고 있다.
〈강릉〓경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