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상훈 30SP 『선두 탄탄』

  • 입력 1997년 8월 8일 08시 56분


삼성이 프로야구 최초의 통산 1천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겨놓고 있는 해태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7일 홈런 2방을 포함한 12안타의 활발한 공격으로 해태에 8대4로 승리했다. 해태 홍현우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 18개로 3위 양준혁(삼성)에 1개차로 다가섰다. LG는 서울라이벌 OB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 두팀간 전적에서 8승1무4패의 우위를 지켰다. 한편 한화와 롯데의 대전경기는 한화가 3대0으로 앞서던 5회초 롯데 공격 무사 1,2루에서 쏟아진 비때문에 무효가 선언됐다. ▼ 삼성 8―4 해태 ▼ 삼성은 2대1로 앞선 4회 김영진이 안타로 나간 신동주를 1루에 두고 1사후 2점짜리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은 4대2로 쫓긴 6회 1사 2,3루때 터진 이승엽의 2타점 적시안타로 2점을 빼내는 등 3득점,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1회 2사 1,2루에서 김한수의 때맞춘 안타로 선취득점한 뒤 2회 1사후 김태균의 2루타와 김영진의 안타로 1점을 보탰다. ▼ LG 2―0 OB ▼ 손혁 차명석 이상훈의 「합작 완봉승」이 돋보였다. 2년생 손혁은 선발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7안타와 볼넷 1개로 막아냈고 이상훈은 마지막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0대0의 균형이 깨진 것은 LG 5회 공격때. 심재학 이병규의 연속 안타에 이은 허문회의 절묘한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 여기서 「중고신인」 신국환의 2타점 결승 2루타가 터졌다. 〈홍순강·이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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